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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접근성 확대를 위한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3월 18일부터 제주 기점 뱃길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체 및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수요 포화로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들을 위한 숙박비 지원과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뱃길특화관광객 지원을 통해 뱃길관광 저변 확대 및 인지도 상승을 위한 여객선사와 연계한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숙박비 지원’은 업체당 최대 3,000천원 한도 내로 신청 할 수 있으며 현재 많은 여행업체의 신청으로 조기 마감되었고‘뱃길특화관광객 지원’ 사업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뱃길을 이용한 왕복 여행 시 1인 3만원을 지급하고 또한 아웃도어 관광객에게 자전거, 오토바이 선적 비용 왕복 최대 2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11월 29일까지 사전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지역별 해운 선사와 함께 협력 하여 시행하는 ‘여객선사 연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박을 이용하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선상 이벤트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지원하여 제주 뱃길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수기 시즌 제주 뱃길을 활용한 다양한 제주 뱃길관광 인센티브 지원 혜택을 통하여 부담 없는 제주 여행 및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고 제주 관광의 다양성을 늘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히며 이번에 진행 중인 제주 기점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에 많은 신청을 해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사업 기간은 3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협회 홈페이지 및 제주관광정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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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불꽃비 ‘낙화놀이’, 6월부터 매월 즐긴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운영한다. * 7, 8월 폭염을 대비해 미운영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구 6만 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일과 15일 양일로 분산하고 하루 7,000명 예약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이번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부터 숙박 일정까지 다양하며, 상품가격은 4만 5천 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상품홍보관(korean.visitkorea.or.kr)과 함안군 문화관광 누리집(haman.go.kr/tour.web)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박형관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이번 시범상품을 통해 함안 낙화놀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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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 ‘숲 힐링 체험’하러 가자!
보성군은 오는 6월 2일부터 한 달간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할인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할인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할인된 금액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숲 힐링 체험’으로 △친환경제품 만들기, △숲 체험, △녹차 족욕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숲 힐링 체험’은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14차에 걸쳐 170명에게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여기어때’ 앱 설치, 회원가입 → 검색 클릭 → 레저·티켓 클릭 → ‘숲 힐링 체험’ 검색 후 구매하면 된다.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061-850-8690)로 문의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4회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치유·힐링의 명소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발굴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2015년 개장해 매년 전국의 교육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친환경 힐링 숙박시설을 비롯해 맥반석·황토찜질방, 녹차탕, 산소방, 치유명상실, 야외 족욕 시설 등이 있다. 또한, 보성 특산물인 녹차를 이용한 명상, 다도 체험, 환경성질환 교육, 기초검진, 친환경 음식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 숲 체험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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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CJ ENM,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 모은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9일 CJ ENM과 글로벌 한류 팬 방한 수요 증대를 위해 CJ ENM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대형 한류 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인기가 실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CJ ENM은 전 세계에 K컬처를 알리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MAMA AWARDS*, KCON** 등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2년간 총 32회 개최된 KCON의 누적 방문객은 무려 169만여 명에 달한다. * MAMA AWARDS :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각지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K팝 글로벌 시상식 ** KCON: 2012년 미국에서 시작, K팝을 위주로 한국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융합형 대규모 페스티벌 양사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한류관광 및 K콘텐츠 홍보를 위한 국내외 공동 행사 추진 ▲KCON 등 글로벌 페스티벌 연계, 외래 관광객 프로모션 실시 ▲한국관광 브랜드 활용, K컬처 홍보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한류 팬덤이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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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춘천 강촌레일파크
봄을 맞은 춘천의 풍경에는 생명력이 담긴다. 4월이 되면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로맨틱한 감성을 더한다. 북한강을 따라 놓인 옛 경춘선 철로를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것은 북한강의 봄 풍경을 온전히 느끼는 방법이다. 강촌 레일파크는 1939년에 처음 개통돼 2010년 전철화된 새로운 경춘선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 사용되었던 옛 경춘선 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다. 경춘선은 수십 년 동안 대학생에게 대한민국 MT 1번지인 대성리와 청평, 가평, 춘천을 잇는다.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래로도 만들어질 만큼 낭만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길이었다. 이제 옛 경춘선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낭만의 기찻길에서 누군가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 김유정 레일바이크 탑승장은 경춘선 전철 김유정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레일바이크 탑승장 공중에 매달린 원색의 우산이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표소 옆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기다리니 탑승 안내를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기대감에 조금은 들뜬 마음을 안고 출발한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는 수동이지만 레일바이크를 움직이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진 않다. 코스의 초반은 신동면 팔미리를 지난다. 마을을 가로질러 논과 밭, 건물이 있는 풍경을 뒤로하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북한강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의 상류임에도 강폭이 상당히 넓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코스 중 네 개의 터널을 만난다. 첫 번째 터널엔 수많은 바람개비가 터널 벽면에 붙어 있다.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바람개비가 돌던 옛 김유정역의 풍경이 떠오른다. 두 번째 만난 터널은 예쁜 조명과 함께 비눗방울이 날린다. 빨강, 파랑, 초록 등 여러 색으로 바뀌는 세 번째 터널의 테마는 은하수다. 밤하늘을 표현한 달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별처럼 작은 조명이 반짝인다. 네 번째 터널에 진입하니 클럽을 연상케 하는 현란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이 쏟아진다. 김유정역에서 6km 지점에 다다르면 낭만열차로 환승하는 낭구마을 휴게소에 도착한다. 남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를 타고 유유자적 창밖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가평에서 경강역까지 왕복하는 8km의 코스다. 강촌 레일파크 세 개의 코스 중 유일하게 전동레일바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페달을 10~15회 정도 굴러주면 이후에는 전동 모터의 힘으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간다. 브레이크를 잡은 뒤에는 다시 페달을 굴러주면 된다. 가평에서 출발하면 곧 북한강철교를 만난다. 30m라는 철교의 높이는 꽤 아찔하다. 레일바이크로 철교를 건너는 경험도 낯설다. 양쪽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풍경이 시선을 빼앗는다. 오른쪽으로 경강교 너머 자라섬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평 레일바이크를 타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초순이다. 느티나무와 벚꽃 터널을 지나기 때문이다. 20여 분만에 경강역에 도착한다. 붉은색 벽돌과 기와를 올린 건물과 세월의 흔적이 담긴 경강역 간판에서 아직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카페와 화장실은 물론 펫 바이크 이용자를 위한 반려견 운동장도 마련돼 있다. 휴게실로 사용되는 경강역 내부는 많은 사람이 붙인 쪽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 촬영지임을 알 수 있는 사진도 붙어 있다. 경춘선 옛 김유정역 맞은편에는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돼 있다. 작가 김유정은 1933년, 잡지 ‘제일선’에 <산골 나그네>를 발표한 후 삶을 마감하는 1937년까지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등 3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고증을 통해 복원한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관,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옛 백양리역은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간이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939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되었고 2010년에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며 새로운 백양리역이 생겼다. 대합실에 걸린 열차 시간표와 운임표, 역장의 제복과 모자, 우체통, 공중전화기는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소환한다. 9월 말이 되면 역 앞에 펼쳐진 밭에 하얀색 메밀꽃이 만개한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천동과 삼악산 능선을 잇는다. 운행 길이 3.61km로 우리나라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66대의 캐빈 중 20대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이다. 상부 정차장에는 왕복 822m의 데크 산책길과 길이 52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의암호와 붕어섬, 춘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글·사진 : 오원호(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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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자전거 여행 떠나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봄날의 자전거 여행’이다. 봄기운에 들뜬 마음을 두 바퀴에 싣고 신나게 달려보자.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간다. 솔솔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천 여행지는 ▲물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리는 봄나들이, 시흥 그린웨이(경기 시흥) ▲아름다운 강릉 경포호, 자전거 타고 한 바퀴(강원 강릉) ▲서산A·B지구방조제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충남 서산) ▲무섬마을로 향하는 봄빛 여정, 영주 자전거길(경북 영주) ▲매화 향 흩날리는 봄날에는, 광양 섬진강자전거길(전남 광양) 등 총 5곳이다. 물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리는 봄나들이, 시흥 그린웨이 ‧ 위치 : 경기 시흥시 동서로(갯골생태공원) ‧ 문의 전화 : 갯골생태공원 031)488-6900 그린웨이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자전거길이다.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호수까지 약 7.5km 거리로,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이 느릿하게 달려도 1시간 이내에 완주할 만하다. 그린웨이 출발점은 갯골생태공원이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 전, 갯골생태공원의 대표 볼거리인 흔들전망대와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경기등록문화재)를 둘러보자. 공원 주변으로 바닷물이 뱀처럼 구부러져 흘러드는 사행성 내만 갯골이 있다. 본격적으로 그린웨이를 달리다 보면 관곡지에 닿는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문장가 강희맹이 우리나라 최초로 연(蓮)을 재배한 장소다. 호조벌은 굶주림에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바다를 막아 논으로 만든 땅이다. 종착지인 물왕호수의 산책로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다. 시흥시공영자전거대여소(월곶역점, 정왕역점)에서 3~11월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갯골생태공원에서도 공원 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다인승 자전거, 수상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유료).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시흥의 문화유산과 신석기인의 생활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오이도로 이동하자. 오이도에 있는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한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는 전망대와 패총전시관, 선사체험마을 등이 있다. 가까이 있는 빨간등대는 오이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다. 아름다운 강릉 경포호, 자전거 타고 한 바퀴 ‧ 위치 : 강원 강릉시 경포로 ‧ 문의 전화 : 경포관광안내센터 033)640-4531 강원도 강릉시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다. 잔잔한 호수와 든든한 백두대간을 보며 달리는 경포호 둘레길(약 4.3km)이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명승)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로, 평지라 안전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좋다.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 인생 사진을 건질 만한 장소도 여럿이다.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시인 묵객이 사랑한 경포대에 올라 고즈넉한 호수를 내려다본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지자체명품자전거길로 선정된 강릉 경포호산소길 경포해변-연곡해변 구간을 달려보자. 연곡해변 인근 자전거도로는 방풍림 사이에 있어, 초록 터널 아래 싱그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다. 경포호는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가 없다. 자전거 대여소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가까이 모여 있으며, 요금은 일반적으로 1인용 자전거 5000원, 2인용·전기 자전거 1만 원, 가족용 자전거 3만 원이다(1시간 기준). 경포호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경포생태저류지가 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면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이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보물)에는 이이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율곡의 유품을 소장한 어제각, 율곡기념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율곡인성교육관,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쉬운 강릉화폐전시관이 있다. 서산A·B지구방조제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 ‧ 위치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 문의 전화 : 서산시청 관광과 041)660-2499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진다. 완주에 왕복 3~4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코스 전체를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길 중간에 각자 기점과 종점, 반환점 등을 정하고 출발해보자. 천수만자전거길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점이 많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경쾌한 질주가 가능하다.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 풍경이 길 따라 펼쳐져,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하며 자전거 타기에 좋다. 곳곳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쉼터가 충분하다는 점도 천수만자전거길의 매력이다.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간월도는 서산9경 가운데 3경으로 꼽히며, 간월암과 어우러진 노을이 유명하다. 이 길은 자전거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코리아둘레길의 서해랑길 64코스와 겹친다. 보행자의 안전에 유의하며 이용하기를 권한다. 천수만자전거길 인근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서산 해미읍성(사적)은 조선 시대에 충청병마절도사영성(충청도 전군을 지휘하던 곳)이 있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다. 1500년 가까이 수풀 속에 있다 발견된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도 꼭 둘러보자. 무섬마을로 향하는 봄빛 여정, 영주 자전거길 ‧ 위치 : 경북 영주시 영주로(영주시자전거공원) ‧ 문의 전화 : 영주시자전거공원 054)631-5814 영주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다채롭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는 3·4구간 약 14.5km가 특히 아름답다. 영주시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천 변을 달리면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덱이 이어지고, 이따금 강변의 은빛 백사장이 반짝인다. 1시간 30분 남짓 지나 무섬마을(국가민속문화재)에 이른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경북민속문화재)을 비롯해 전통 가옥 30여 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 영주시자전거공원은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시 30분까지 이용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려준다(명절 당일 휴무). 영주 여행에서 부석사를 빼놓을 수 없다. 배흘림기둥으로 건축미를 완성한 무량수전(국보) 앞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능선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소수서원(사적)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자연 속에 정연하게 자리한다. 영주호용마루공원은 용미교, 용두교와 어우러진 호수 풍광에 가슴이 탁 트인다. 일몰 후 조명이 들어오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매화 향 흩날리는 봄날에는, 광양 섬진강자전거길 ‧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광양 매화마을) / 광양시 태인동(배알도수변공원) ‧ 문의 전화 : 배알도수변공원 유인인증센터 061)791-9023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섬진강자전거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 중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코스다. 곳곳에 꽃이 피어 봄철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다. 그중 광양 매화마을-배알도수변공원 약 20km 구간은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 달리기 좋다. 봄의 전령 매화가 지천인 매화마을, 전망 좋은 수월정,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국가등록문화재) 등을 거친다. 매화마을과 광양읍 쪽 운전면허시험장 입구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으니 일부 구간이라도 가볍게 즐겨볼 만하다. 대여소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수·목요일, 주말 제외한 공휴일 휴무)에 운영한다. 섬진강자전거길이 지나는 섬진강끝들마을에서도 일반 자전거와 어린이 자전거, 가족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예약 필수, 월요일 휴무). 자전거로 섬진강 변을 달린 뒤에는 광양 원도심으로 이동해 문화 예술 탐방을 하자. 도시 재생 사업으로 탄생한 복합 문화 공간 인서리공원이 광양 핫 플레이스로 사랑받는다. 오래된 한옥은 아트숍과 카페, 숙소로, 버려진 양곡 창고는 갤러리로 변신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옛 광양역 부지에 들어선 전남도립미술관과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광양예술창고까지 코스로 엮으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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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접근성 확대를 위한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3월 18일부터 제주 기점 뱃길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체 및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수요 포화로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들을 위한 숙박비 지원과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뱃길특화관광객 지원을 통해 뱃길관광 저변 확대 및 인지도 상승을 위한 여객선사와 연계한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숙박비 지원’은 업체당 최대 3,000천원 한도 내로 신청 할 수 있으며 현재 많은 여행업체의 신청으로 조기 마감되었고‘뱃길특화관광객 지원’ 사업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뱃길을 이용한 왕복 여행 시 1인 3만원을 지급하고 또한 아웃도어 관광객에게 자전거, 오토바이 선적 비용 왕복 최대 2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11월 29일까지 사전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지역별 해운 선사와 함께 협력 하여 시행하는 ‘여객선사 연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박을 이용하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선상 이벤트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지원하여 제주 뱃길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수기 시즌 제주 뱃길을 활용한 다양한 제주 뱃길관광 인센티브 지원 혜택을 통하여 부담 없는 제주 여행 및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고 제주 관광의 다양성을 늘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히며 이번에 진행 중인 제주 기점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에 많은 신청을 해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사업 기간은 3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협회 홈페이지 및 제주관광정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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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접근성 확대를 위한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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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불꽃비 ‘낙화놀이’, 6월부터 매월 즐긴다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운영한다. * 7, 8월 폭염을 대비해 미운영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구 6만 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일과 15일 양일로 분산하고 하루 7,000명 예약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이번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부터 숙박 일정까지 다양하며, 상품가격은 4만 5천 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상품홍보관(korean.visitkorea.or.kr)과 함안군 문화관광 누리집(haman.go.kr/tour.web)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박형관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이번 시범상품을 통해 함안 낙화놀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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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불꽃비 ‘낙화놀이’, 6월부터 매월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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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 ‘숲 힐링 체험’하러 가자!
- 보성군은 오는 6월 2일부터 한 달간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할인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할인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할인된 금액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숲 힐링 체험’으로 △친환경제품 만들기, △숲 체험, △녹차 족욕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숲 힐링 체험’은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14차에 걸쳐 170명에게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여기어때’ 앱 설치, 회원가입 → 검색 클릭 → 레저·티켓 클릭 → ‘숲 힐링 체험’ 검색 후 구매하면 된다.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061-850-8690)로 문의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4회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치유·힐링의 명소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발굴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2015년 개장해 매년 전국의 교육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친환경 힐링 숙박시설을 비롯해 맥반석·황토찜질방, 녹차탕, 산소방, 치유명상실, 야외 족욕 시설 등이 있다. 또한, 보성 특산물인 녹차를 이용한 명상, 다도 체험, 환경성질환 교육, 기초검진, 친환경 음식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 숲 체험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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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 ‘숲 힐링 체험’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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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CJ ENM,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 모은다
-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9일 CJ ENM과 글로벌 한류 팬 방한 수요 증대를 위해 CJ ENM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대형 한류 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인기가 실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CJ ENM은 전 세계에 K컬처를 알리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MAMA AWARDS*, KCON** 등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2년간 총 32회 개최된 KCON의 누적 방문객은 무려 169만여 명에 달한다. * MAMA AWARDS :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각지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K팝 글로벌 시상식 ** KCON: 2012년 미국에서 시작, K팝을 위주로 한국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융합형 대규모 페스티벌 양사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한류관광 및 K콘텐츠 홍보를 위한 국내외 공동 행사 추진 ▲KCON 등 글로벌 페스티벌 연계, 외래 관광객 프로모션 실시 ▲한국관광 브랜드 활용, K컬처 홍보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한류 팬덤이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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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CJ ENM,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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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춘천 강촌레일파크
- 봄을 맞은 춘천의 풍경에는 생명력이 담긴다. 4월이 되면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로맨틱한 감성을 더한다. 북한강을 따라 놓인 옛 경춘선 철로를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것은 북한강의 봄 풍경을 온전히 느끼는 방법이다. 강촌 레일파크는 1939년에 처음 개통돼 2010년 전철화된 새로운 경춘선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 사용되었던 옛 경춘선 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다. 경춘선은 수십 년 동안 대학생에게 대한민국 MT 1번지인 대성리와 청평, 가평, 춘천을 잇는다.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래로도 만들어질 만큼 낭만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길이었다. 이제 옛 경춘선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낭만의 기찻길에서 누군가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 김유정 레일바이크 탑승장은 경춘선 전철 김유정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레일바이크 탑승장 공중에 매달린 원색의 우산이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표소 옆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기다리니 탑승 안내를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기대감에 조금은 들뜬 마음을 안고 출발한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는 수동이지만 레일바이크를 움직이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진 않다. 코스의 초반은 신동면 팔미리를 지난다. 마을을 가로질러 논과 밭, 건물이 있는 풍경을 뒤로하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북한강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의 상류임에도 강폭이 상당히 넓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코스 중 네 개의 터널을 만난다. 첫 번째 터널엔 수많은 바람개비가 터널 벽면에 붙어 있다.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바람개비가 돌던 옛 김유정역의 풍경이 떠오른다. 두 번째 만난 터널은 예쁜 조명과 함께 비눗방울이 날린다. 빨강, 파랑, 초록 등 여러 색으로 바뀌는 세 번째 터널의 테마는 은하수다. 밤하늘을 표현한 달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별처럼 작은 조명이 반짝인다. 네 번째 터널에 진입하니 클럽을 연상케 하는 현란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이 쏟아진다. 김유정역에서 6km 지점에 다다르면 낭만열차로 환승하는 낭구마을 휴게소에 도착한다. 남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를 타고 유유자적 창밖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가평에서 경강역까지 왕복하는 8km의 코스다. 강촌 레일파크 세 개의 코스 중 유일하게 전동레일바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페달을 10~15회 정도 굴러주면 이후에는 전동 모터의 힘으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간다. 브레이크를 잡은 뒤에는 다시 페달을 굴러주면 된다. 가평에서 출발하면 곧 북한강철교를 만난다. 30m라는 철교의 높이는 꽤 아찔하다. 레일바이크로 철교를 건너는 경험도 낯설다. 양쪽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풍경이 시선을 빼앗는다. 오른쪽으로 경강교 너머 자라섬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평 레일바이크를 타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초순이다. 느티나무와 벚꽃 터널을 지나기 때문이다. 20여 분만에 경강역에 도착한다. 붉은색 벽돌과 기와를 올린 건물과 세월의 흔적이 담긴 경강역 간판에서 아직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카페와 화장실은 물론 펫 바이크 이용자를 위한 반려견 운동장도 마련돼 있다. 휴게실로 사용되는 경강역 내부는 많은 사람이 붙인 쪽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 촬영지임을 알 수 있는 사진도 붙어 있다. 경춘선 옛 김유정역 맞은편에는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돼 있다. 작가 김유정은 1933년, 잡지 ‘제일선’에 <산골 나그네>를 발표한 후 삶을 마감하는 1937년까지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등 3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고증을 통해 복원한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관,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옛 백양리역은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간이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939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되었고 2010년에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며 새로운 백양리역이 생겼다. 대합실에 걸린 열차 시간표와 운임표, 역장의 제복과 모자, 우체통, 공중전화기는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소환한다. 9월 말이 되면 역 앞에 펼쳐진 밭에 하얀색 메밀꽃이 만개한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천동과 삼악산 능선을 잇는다. 운행 길이 3.61km로 우리나라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66대의 캐빈 중 20대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이다. 상부 정차장에는 왕복 822m의 데크 산책길과 길이 52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의암호와 붕어섬, 춘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글·사진 : 오원호(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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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춘천 강촌레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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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자전거 여행 떠나요!
-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봄날의 자전거 여행’이다. 봄기운에 들뜬 마음을 두 바퀴에 싣고 신나게 달려보자.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간다. 솔솔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천 여행지는 ▲물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리는 봄나들이, 시흥 그린웨이(경기 시흥) ▲아름다운 강릉 경포호, 자전거 타고 한 바퀴(강원 강릉) ▲서산A·B지구방조제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충남 서산) ▲무섬마을로 향하는 봄빛 여정, 영주 자전거길(경북 영주) ▲매화 향 흩날리는 봄날에는, 광양 섬진강자전거길(전남 광양) 등 총 5곳이다. 물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리는 봄나들이, 시흥 그린웨이 ‧ 위치 : 경기 시흥시 동서로(갯골생태공원) ‧ 문의 전화 : 갯골생태공원 031)488-6900 그린웨이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자전거길이다.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호수까지 약 7.5km 거리로,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이 느릿하게 달려도 1시간 이내에 완주할 만하다. 그린웨이 출발점은 갯골생태공원이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 전, 갯골생태공원의 대표 볼거리인 흔들전망대와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경기등록문화재)를 둘러보자. 공원 주변으로 바닷물이 뱀처럼 구부러져 흘러드는 사행성 내만 갯골이 있다. 본격적으로 그린웨이를 달리다 보면 관곡지에 닿는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문장가 강희맹이 우리나라 최초로 연(蓮)을 재배한 장소다. 호조벌은 굶주림에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바다를 막아 논으로 만든 땅이다. 종착지인 물왕호수의 산책로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다. 시흥시공영자전거대여소(월곶역점, 정왕역점)에서 3~11월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갯골생태공원에서도 공원 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다인승 자전거, 수상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유료).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시흥의 문화유산과 신석기인의 생활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오이도로 이동하자. 오이도에 있는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한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는 전망대와 패총전시관, 선사체험마을 등이 있다. 가까이 있는 빨간등대는 오이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다. 아름다운 강릉 경포호, 자전거 타고 한 바퀴 ‧ 위치 : 강원 강릉시 경포로 ‧ 문의 전화 : 경포관광안내센터 033)640-4531 강원도 강릉시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다. 잔잔한 호수와 든든한 백두대간을 보며 달리는 경포호 둘레길(약 4.3km)이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명승)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로, 평지라 안전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좋다.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 인생 사진을 건질 만한 장소도 여럿이다.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시인 묵객이 사랑한 경포대에 올라 고즈넉한 호수를 내려다본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지자체명품자전거길로 선정된 강릉 경포호산소길 경포해변-연곡해변 구간을 달려보자. 연곡해변 인근 자전거도로는 방풍림 사이에 있어, 초록 터널 아래 싱그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다. 경포호는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가 없다. 자전거 대여소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가까이 모여 있으며, 요금은 일반적으로 1인용 자전거 5000원, 2인용·전기 자전거 1만 원, 가족용 자전거 3만 원이다(1시간 기준). 경포호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경포생태저류지가 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면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이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보물)에는 이이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율곡의 유품을 소장한 어제각, 율곡기념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율곡인성교육관,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쉬운 강릉화폐전시관이 있다. 서산A·B지구방조제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 ‧ 위치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 문의 전화 : 서산시청 관광과 041)660-2499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진다. 완주에 왕복 3~4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코스 전체를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길 중간에 각자 기점과 종점, 반환점 등을 정하고 출발해보자. 천수만자전거길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점이 많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경쾌한 질주가 가능하다.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 풍경이 길 따라 펼쳐져,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하며 자전거 타기에 좋다. 곳곳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쉼터가 충분하다는 점도 천수만자전거길의 매력이다.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간월도는 서산9경 가운데 3경으로 꼽히며, 간월암과 어우러진 노을이 유명하다. 이 길은 자전거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코리아둘레길의 서해랑길 64코스와 겹친다. 보행자의 안전에 유의하며 이용하기를 권한다. 천수만자전거길 인근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서산 해미읍성(사적)은 조선 시대에 충청병마절도사영성(충청도 전군을 지휘하던 곳)이 있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다. 1500년 가까이 수풀 속에 있다 발견된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도 꼭 둘러보자. 무섬마을로 향하는 봄빛 여정, 영주 자전거길 ‧ 위치 : 경북 영주시 영주로(영주시자전거공원) ‧ 문의 전화 : 영주시자전거공원 054)631-5814 영주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다채롭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는 3·4구간 약 14.5km가 특히 아름답다. 영주시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천 변을 달리면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덱이 이어지고, 이따금 강변의 은빛 백사장이 반짝인다. 1시간 30분 남짓 지나 무섬마을(국가민속문화재)에 이른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경북민속문화재)을 비롯해 전통 가옥 30여 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 영주시자전거공원은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시 30분까지 이용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려준다(명절 당일 휴무). 영주 여행에서 부석사를 빼놓을 수 없다. 배흘림기둥으로 건축미를 완성한 무량수전(국보) 앞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능선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소수서원(사적)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자연 속에 정연하게 자리한다. 영주호용마루공원은 용미교, 용두교와 어우러진 호수 풍광에 가슴이 탁 트인다. 일몰 후 조명이 들어오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매화 향 흩날리는 봄날에는, 광양 섬진강자전거길 ‧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광양 매화마을) / 광양시 태인동(배알도수변공원) ‧ 문의 전화 : 배알도수변공원 유인인증센터 061)791-9023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섬진강자전거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 중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코스다. 곳곳에 꽃이 피어 봄철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다. 그중 광양 매화마을-배알도수변공원 약 20km 구간은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 달리기 좋다. 봄의 전령 매화가 지천인 매화마을, 전망 좋은 수월정,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국가등록문화재) 등을 거친다. 매화마을과 광양읍 쪽 운전면허시험장 입구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으니 일부 구간이라도 가볍게 즐겨볼 만하다. 대여소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수·목요일, 주말 제외한 공휴일 휴무)에 운영한다. 섬진강자전거길이 지나는 섬진강끝들마을에서도 일반 자전거와 어린이 자전거, 가족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예약 필수, 월요일 휴무). 자전거로 섬진강 변을 달린 뒤에는 광양 원도심으로 이동해 문화 예술 탐방을 하자. 도시 재생 사업으로 탄생한 복합 문화 공간 인서리공원이 광양 핫 플레이스로 사랑받는다. 오래된 한옥은 아트숍과 카페, 숙소로, 버려진 양곡 창고는 갤러리로 변신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옛 광양역 부지에 들어선 전남도립미술관과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광양예술창고까지 코스로 엮으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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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자전거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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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접근성 확대를 위한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3월 18일부터 제주 기점 뱃길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체 및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수요 포화로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들을 위한 숙박비 지원과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뱃길특화관광객 지원을 통해 뱃길관광 저변 확대 및 인지도 상승을 위한 여객선사와 연계한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숙박비 지원’은 업체당 최대 3,000천원 한도 내로 신청 할 수 있으며 현재 많은 여행업체의 신청으로 조기 마감되었고‘뱃길특화관광객 지원’ 사업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뱃길을 이용한 왕복 여행 시 1인 3만원을 지급하고 또한 아웃도어 관광객에게 자전거, 오토바이 선적 비용 왕복 최대 2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11월 29일까지 사전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지역별 해운 선사와 함께 협력 하여 시행하는 ‘여객선사 연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박을 이용하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선상 이벤트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지원하여 제주 뱃길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수기 시즌 제주 뱃길을 활용한 다양한 제주 뱃길관광 인센티브 지원 혜택을 통하여 부담 없는 제주 여행 및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고 제주 관광의 다양성을 늘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히며 이번에 진행 중인 제주 기점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에 많은 신청을 해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사업 기간은 3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협회 홈페이지 및 제주관광정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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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접근성 확대를 위한 뱃길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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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불꽃비 ‘낙화놀이’, 6월부터 매월 즐긴다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운영한다. * 7, 8월 폭염을 대비해 미운영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구 6만 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일과 15일 양일로 분산하고 하루 7,000명 예약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이번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부터 숙박 일정까지 다양하며, 상품가격은 4만 5천 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상품홍보관(korean.visitkorea.or.kr)과 함안군 문화관광 누리집(haman.go.kr/tour.web)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박형관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이번 시범상품을 통해 함안 낙화놀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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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불꽃비 ‘낙화놀이’, 6월부터 매월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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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 ‘숲 힐링 체험’하러 가자!
- 보성군은 오는 6월 2일부터 한 달간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할인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할인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할인된 금액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숲 힐링 체험’으로 △친환경제품 만들기, △숲 체험, △녹차 족욕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숲 힐링 체험’은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14차에 걸쳐 170명에게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여기어때’ 앱 설치, 회원가입 → 검색 클릭 → 레저·티켓 클릭 → ‘숲 힐링 체험’ 검색 후 구매하면 된다.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061-850-8690)로 문의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4회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치유·힐링의 명소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발굴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2015년 개장해 매년 전국의 교육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친환경 힐링 숙박시설을 비롯해 맥반석·황토찜질방, 녹차탕, 산소방, 치유명상실, 야외 족욕 시설 등이 있다. 또한, 보성 특산물인 녹차를 이용한 명상, 다도 체험, 환경성질환 교육, 기초검진, 친환경 음식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 숲 체험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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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 ‘숲 힐링 체험’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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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CJ ENM,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 모은다
-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9일 CJ ENM과 글로벌 한류 팬 방한 수요 증대를 위해 CJ ENM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대형 한류 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인기가 실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CJ ENM은 전 세계에 K컬처를 알리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MAMA AWARDS*, KCON** 등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2년간 총 32회 개최된 KCON의 누적 방문객은 무려 169만여 명에 달한다. * MAMA AWARDS :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각지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K팝 글로벌 시상식 ** KCON: 2012년 미국에서 시작, K팝을 위주로 한국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융합형 대규모 페스티벌 양사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한류관광 및 K콘텐츠 홍보를 위한 국내외 공동 행사 추진 ▲KCON 등 글로벌 페스티벌 연계, 외래 관광객 프로모션 실시 ▲한국관광 브랜드 활용, K컬처 홍보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한류 팬덤이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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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CJ ENM,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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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춘천 강촌레일파크
- 봄을 맞은 춘천의 풍경에는 생명력이 담긴다. 4월이 되면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로맨틱한 감성을 더한다. 북한강을 따라 놓인 옛 경춘선 철로를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것은 북한강의 봄 풍경을 온전히 느끼는 방법이다. 강촌 레일파크는 1939년에 처음 개통돼 2010년 전철화된 새로운 경춘선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 사용되었던 옛 경춘선 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다. 경춘선은 수십 년 동안 대학생에게 대한민국 MT 1번지인 대성리와 청평, 가평, 춘천을 잇는다.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래로도 만들어질 만큼 낭만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길이었다. 이제 옛 경춘선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낭만의 기찻길에서 누군가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 김유정 레일바이크 탑승장은 경춘선 전철 김유정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레일바이크 탑승장 공중에 매달린 원색의 우산이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표소 옆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기다리니 탑승 안내를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기대감에 조금은 들뜬 마음을 안고 출발한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는 수동이지만 레일바이크를 움직이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진 않다. 코스의 초반은 신동면 팔미리를 지난다. 마을을 가로질러 논과 밭, 건물이 있는 풍경을 뒤로하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북한강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의 상류임에도 강폭이 상당히 넓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코스 중 네 개의 터널을 만난다. 첫 번째 터널엔 수많은 바람개비가 터널 벽면에 붙어 있다.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바람개비가 돌던 옛 김유정역의 풍경이 떠오른다. 두 번째 만난 터널은 예쁜 조명과 함께 비눗방울이 날린다. 빨강, 파랑, 초록 등 여러 색으로 바뀌는 세 번째 터널의 테마는 은하수다. 밤하늘을 표현한 달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별처럼 작은 조명이 반짝인다. 네 번째 터널에 진입하니 클럽을 연상케 하는 현란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이 쏟아진다. 김유정역에서 6km 지점에 다다르면 낭만열차로 환승하는 낭구마을 휴게소에 도착한다. 남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를 타고 유유자적 창밖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가평에서 경강역까지 왕복하는 8km의 코스다. 강촌 레일파크 세 개의 코스 중 유일하게 전동레일바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페달을 10~15회 정도 굴러주면 이후에는 전동 모터의 힘으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간다. 브레이크를 잡은 뒤에는 다시 페달을 굴러주면 된다. 가평에서 출발하면 곧 북한강철교를 만난다. 30m라는 철교의 높이는 꽤 아찔하다. 레일바이크로 철교를 건너는 경험도 낯설다. 양쪽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풍경이 시선을 빼앗는다. 오른쪽으로 경강교 너머 자라섬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평 레일바이크를 타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초순이다. 느티나무와 벚꽃 터널을 지나기 때문이다. 20여 분만에 경강역에 도착한다. 붉은색 벽돌과 기와를 올린 건물과 세월의 흔적이 담긴 경강역 간판에서 아직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카페와 화장실은 물론 펫 바이크 이용자를 위한 반려견 운동장도 마련돼 있다. 휴게실로 사용되는 경강역 내부는 많은 사람이 붙인 쪽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 촬영지임을 알 수 있는 사진도 붙어 있다. 경춘선 옛 김유정역 맞은편에는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돼 있다. 작가 김유정은 1933년, 잡지 ‘제일선’에 <산골 나그네>를 발표한 후 삶을 마감하는 1937년까지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등 3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고증을 통해 복원한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관,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옛 백양리역은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간이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939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되었고 2010년에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며 새로운 백양리역이 생겼다. 대합실에 걸린 열차 시간표와 운임표, 역장의 제복과 모자, 우체통, 공중전화기는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소환한다. 9월 말이 되면 역 앞에 펼쳐진 밭에 하얀색 메밀꽃이 만개한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천동과 삼악산 능선을 잇는다. 운행 길이 3.61km로 우리나라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66대의 캐빈 중 20대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이다. 상부 정차장에는 왕복 822m의 데크 산책길과 길이 52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의암호와 붕어섬, 춘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글·사진 : 오원호(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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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춘천 강촌레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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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자전거 여행 떠나요!
-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봄날의 자전거 여행’이다. 봄기운에 들뜬 마음을 두 바퀴에 싣고 신나게 달려보자.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간다. 솔솔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천 여행지는 ▲물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리는 봄나들이, 시흥 그린웨이(경기 시흥) ▲아름다운 강릉 경포호, 자전거 타고 한 바퀴(강원 강릉) ▲서산A·B지구방조제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충남 서산) ▲무섬마을로 향하는 봄빛 여정, 영주 자전거길(경북 영주) ▲매화 향 흩날리는 봄날에는, 광양 섬진강자전거길(전남 광양) 등 총 5곳이다. 물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리는 봄나들이, 시흥 그린웨이 ‧ 위치 : 경기 시흥시 동서로(갯골생태공원) ‧ 문의 전화 : 갯골생태공원 031)488-6900 그린웨이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자전거길이다.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호수까지 약 7.5km 거리로,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이 느릿하게 달려도 1시간 이내에 완주할 만하다. 그린웨이 출발점은 갯골생태공원이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 전, 갯골생태공원의 대표 볼거리인 흔들전망대와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경기등록문화재)를 둘러보자. 공원 주변으로 바닷물이 뱀처럼 구부러져 흘러드는 사행성 내만 갯골이 있다. 본격적으로 그린웨이를 달리다 보면 관곡지에 닿는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문장가 강희맹이 우리나라 최초로 연(蓮)을 재배한 장소다. 호조벌은 굶주림에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바다를 막아 논으로 만든 땅이다. 종착지인 물왕호수의 산책로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다. 시흥시공영자전거대여소(월곶역점, 정왕역점)에서 3~11월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갯골생태공원에서도 공원 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다인승 자전거, 수상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유료).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시흥의 문화유산과 신석기인의 생활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오이도로 이동하자. 오이도에 있는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한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는 전망대와 패총전시관, 선사체험마을 등이 있다. 가까이 있는 빨간등대는 오이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다. 아름다운 강릉 경포호, 자전거 타고 한 바퀴 ‧ 위치 : 강원 강릉시 경포로 ‧ 문의 전화 : 경포관광안내센터 033)640-4531 강원도 강릉시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다. 잔잔한 호수와 든든한 백두대간을 보며 달리는 경포호 둘레길(약 4.3km)이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명승)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로, 평지라 안전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좋다.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 인생 사진을 건질 만한 장소도 여럿이다.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시인 묵객이 사랑한 경포대에 올라 고즈넉한 호수를 내려다본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지자체명품자전거길로 선정된 강릉 경포호산소길 경포해변-연곡해변 구간을 달려보자. 연곡해변 인근 자전거도로는 방풍림 사이에 있어, 초록 터널 아래 싱그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다. 경포호는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가 없다. 자전거 대여소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가까이 모여 있으며, 요금은 일반적으로 1인용 자전거 5000원, 2인용·전기 자전거 1만 원, 가족용 자전거 3만 원이다(1시간 기준). 경포호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경포생태저류지가 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면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이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보물)에는 이이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율곡의 유품을 소장한 어제각, 율곡기념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율곡인성교육관,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쉬운 강릉화폐전시관이 있다. 서산A·B지구방조제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 ‧ 위치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 문의 전화 : 서산시청 관광과 041)660-2499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진다. 완주에 왕복 3~4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코스 전체를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길 중간에 각자 기점과 종점, 반환점 등을 정하고 출발해보자. 천수만자전거길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점이 많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경쾌한 질주가 가능하다.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 풍경이 길 따라 펼쳐져,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하며 자전거 타기에 좋다. 곳곳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쉼터가 충분하다는 점도 천수만자전거길의 매력이다.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간월도는 서산9경 가운데 3경으로 꼽히며, 간월암과 어우러진 노을이 유명하다. 이 길은 자전거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코리아둘레길의 서해랑길 64코스와 겹친다. 보행자의 안전에 유의하며 이용하기를 권한다. 천수만자전거길 인근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서산 해미읍성(사적)은 조선 시대에 충청병마절도사영성(충청도 전군을 지휘하던 곳)이 있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다. 1500년 가까이 수풀 속에 있다 발견된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도 꼭 둘러보자. 무섬마을로 향하는 봄빛 여정, 영주 자전거길 ‧ 위치 : 경북 영주시 영주로(영주시자전거공원) ‧ 문의 전화 : 영주시자전거공원 054)631-5814 영주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다채롭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는 3·4구간 약 14.5km가 특히 아름답다. 영주시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천 변을 달리면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덱이 이어지고, 이따금 강변의 은빛 백사장이 반짝인다. 1시간 30분 남짓 지나 무섬마을(국가민속문화재)에 이른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경북민속문화재)을 비롯해 전통 가옥 30여 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 영주시자전거공원은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시 30분까지 이용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려준다(명절 당일 휴무). 영주 여행에서 부석사를 빼놓을 수 없다. 배흘림기둥으로 건축미를 완성한 무량수전(국보) 앞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능선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소수서원(사적)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자연 속에 정연하게 자리한다. 영주호용마루공원은 용미교, 용두교와 어우러진 호수 풍광에 가슴이 탁 트인다. 일몰 후 조명이 들어오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매화 향 흩날리는 봄날에는, 광양 섬진강자전거길 ‧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광양 매화마을) / 광양시 태인동(배알도수변공원) ‧ 문의 전화 : 배알도수변공원 유인인증센터 061)791-9023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섬진강자전거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 중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코스다. 곳곳에 꽃이 피어 봄철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다. 그중 광양 매화마을-배알도수변공원 약 20km 구간은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 달리기 좋다. 봄의 전령 매화가 지천인 매화마을, 전망 좋은 수월정,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국가등록문화재) 등을 거친다. 매화마을과 광양읍 쪽 운전면허시험장 입구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으니 일부 구간이라도 가볍게 즐겨볼 만하다. 대여소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수·목요일, 주말 제외한 공휴일 휴무)에 운영한다. 섬진강자전거길이 지나는 섬진강끝들마을에서도 일반 자전거와 어린이 자전거, 가족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예약 필수, 월요일 휴무). 자전거로 섬진강 변을 달린 뒤에는 광양 원도심으로 이동해 문화 예술 탐방을 하자. 도시 재생 사업으로 탄생한 복합 문화 공간 인서리공원이 광양 핫 플레이스로 사랑받는다. 오래된 한옥은 아트숍과 카페, 숙소로, 버려진 양곡 창고는 갤러리로 변신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옛 광양역 부지에 들어선 전남도립미술관과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광양예술창고까지 코스로 엮으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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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자전거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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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주)오렌지스퀘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소비 확대 맞손
- 일본인의 한국여행 평균지출 경비는 짧은 여행기간과 재방문자가 많은 근거리 시장 특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소비지출이 크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오렌지스퀘어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 대상 소비 지출 확대 및 패턴 분석을 위해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렌지스퀘어는 국내 최초 결제‧환전‧교통카드 기능을 결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1월 말 기준, 와우패스 누적 발급자 수는 6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전체 이용자 중 약 60%가 일본인으로 온라인에 익숙한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성‧연령별 방문지 및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주요 타깃인 2030 여성층과 잠재 고객인 남성층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맞춤형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부터 일본인 재방문객 대상 공동 인센티브 캠페인을 실시하고, 이와 연계하여 한국을 제일 많이 방문한 ‘방문왕’, 지출액이 가장 많은 ‘쇼핑왕’을 선정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및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K-관광 로드쇼’에서도 캠페인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사 박성웅 일본팀장은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관광업계와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방한 관광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등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를 위해 OTA‧통신‧카드사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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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주)오렌지스퀘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소비 확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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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외국인 택시호출? 손쉽게 타바(TABA)!
- 서울시가 개발 지원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택시 호출 모바일 앱 ‘TABA(타바)’가 12월 1일 정식 출시되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택시호출 서비스의 제한적인 상황을 인식하고, 2022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용 택시호출 서비스 개발하는 관광새싹기업과 민간기업의 협력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TABA(타바)’ 앱은 해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 ‘티머니onda’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관광정보 추천 B2B 기술 보유 새싹기업인 ‘글로벌리어(GLOBALEUR)’가 협력한 것으로, 작년 말 기술개발을 시작하여 올해 정식 출시되었다. ‘TABA(타바)’ 앱 출시를 통해 국내 택시호출 서비스의 한계점이 해결되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택시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과 국내 발행 카드 위주의 결제방식 등 제한적인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TABA(타바)’ 앱은 외국인 관광객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인증하며 해외 카드 결제 또한 지원한다. 연말까지는 사회관계망(SNS) 간편 로그인과 이메일 인증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관광객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거리 및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추천경로․최단경로․통행료 면제 경로 중 선택이 가능하다. 택시 유형도 중형, 대형, 고급 택시 중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의 총 5개 언어로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TABA(타바)’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호출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기능을 탑재해 개별 관광객의 편리한 서울여행을 돕는다. 최근 유명 이동서비스 대기업들이 국내 외국인 택시호출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관광새싹기업 지원사업으로 출시된 ‘TABA(타바)’ 앱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서울 내 관광명소 정보를 앱에서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앱에서 약 200여 개의 서울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해당 관광 명소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앱 하단의 ‘지금 여기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해당 명소가 목적지로 자동 설정된다. 앱은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하여 첫 번째 이용에 한정하여 택시요금 5% 할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앱을 다운로드한 후, 계정을 생성하면 자동으로 할인 쿠폰이 적용되어 누구나 간편하게 5% 할인된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lobaleur.taxi ▶앱스토어: https://apps.apple.com/us/app/taba-seoul-taxi/id6466561408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앱 출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은 물론 대기업과 새싹기업이 협력한 좋은 사례”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광새싹기업들과 유관기업 간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관광산업 분야에서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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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장과 함께 여행도 즐기세요, ‘블레저 관광’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코엑스 푸드위크 2023(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블레저(Bleisure) :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비즈니스 목적 출장 중 여가를 즐기거나 출장 전후 개인의 휴가를 덧붙여 즐기는 여행을 의미 코엑스 푸드위크는 올해 18회째로 전 세계 17개국에서 총 609개 회사가 참가한 대규모 식품 종합 전시회다. 공사는 전시회 테마가 ‘음식’인 점에 착안해 광장시장 및 을지로 호프 방문, 하남 아쿠아필드 찜질방과 고속도로 휴게소 간식 체험 등 다양한 한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총 141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나 부이(베트남/ 여, 56세)는 “그동안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투어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시회 뉴스레터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추후 가족과 함께 한국을 다시 방문하려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공사 이지은 MICE마케팅팀장은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이 전시회 참가자들의 한국체류기간을 늘릴 뿐만 아니라,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여러 전시회 주최기관과 협업해 블레저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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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오디가 들려주는 경주 역사 이야기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1일,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오디*’를 결합한 경주 역사 교육여행 행사를 개최했다. * 오디 : 문체부와 공사가 운영 중인 무료 오디오 관광해설 웹·앱 서비스. ‘오디오’와 ‘어디’의 합성어로, 4개 언어(한, 중(간), 일, 영)로 전국 주요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약 15,000개의 이야기를 제공 EBS 한국사 강사이자 tvn ‘벌거벗은 한국사’, KBS 1TV ‘역사저널 그날’ 등 다수의 방송 출연을 통해 널리 알려진 최태성 강사는, 오디 앱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 30명과 함께 이날 경주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를 방문해 역사도시 경주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유쾌하고 열정이 가득한 역사해설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오디 앱을 활용해 각 여행지별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자유롭게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최태성 강사가 직접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여행지를 직접 보고, 오디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 이상민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오디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관광지별 역사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라며, “오디가 보다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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