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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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의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춘천 강촌레일파크
    봄을 맞은 춘천의 풍경에는 생명력이 담긴다. 4월이 되면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로맨틱한 감성을 더한다. 북한강을 따라 놓인 옛 경춘선 철로를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것은 북한강의 봄 풍경을 온전히 느끼는 방법이다. 강촌 레일파크는 1939년에 처음 개통돼 2010년 전철화된 새로운 경춘선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 사용되었던 옛 경춘선 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다. 경춘선은 수십 년 동안 대학생에게 대한민국 MT 1번지인 대성리와 청평, 가평, 춘천을 잇는다.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래로도 만들어질 만큼 낭만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길이었다. 이제 옛 경춘선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낭만의 기찻길에서 누군가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 김유정 레일바이크 탑승장은 경춘선 전철 김유정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레일바이크 탑승장 공중에 매달린 원색의 우산이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표소 옆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기다리니 탑승 안내를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기대감에 조금은 들뜬 마음을 안고 출발한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는 수동이지만 레일바이크를 움직이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진 않다. 코스의 초반은 신동면 팔미리를 지난다. 마을을 가로질러 논과 밭, 건물이 있는 풍경을 뒤로하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북한강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의 상류임에도 강폭이 상당히 넓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코스 중 네 개의 터널을 만난다. 첫 번째 터널엔 수많은 바람개비가 터널 벽면에 붙어 있다.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바람개비가 돌던 옛 김유정역의 풍경이 떠오른다. 두 번째 만난 터널은 예쁜 조명과 함께 비눗방울이 날린다. 빨강, 파랑, 초록 등 여러 색으로 바뀌는 세 번째 터널의 테마는 은하수다. 밤하늘을 표현한 달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별처럼 작은 조명이 반짝인다. 네 번째 터널에 진입하니 클럽을 연상케 하는 현란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이 쏟아진다. 김유정역에서 6km 지점에 다다르면 낭만열차로 환승하는 낭구마을 휴게소에 도착한다. 남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를 타고 유유자적 창밖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가평에서 경강역까지 왕복하는 8km의 코스다. 강촌 레일파크 세 개의 코스 중 유일하게 전동레일바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페달을 10~15회 정도 굴러주면 이후에는 전동 모터의 힘으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간다. 브레이크를 잡은 뒤에는 다시 페달을 굴러주면 된다. 가평에서 출발하면 곧 북한강철교를 만난다. 30m라는 철교의 높이는 꽤 아찔하다. 레일바이크로 철교를 건너는 경험도 낯설다. 양쪽으로 펼쳐지는 북한강의 풍경이 시선을 빼앗는다. 오른쪽으로 경강교 너머 자라섬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평 레일바이크를 타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초순이다. 느티나무와 벚꽃 터널을 지나기 때문이다. 20여 분만에 경강역에 도착한다. 붉은색 벽돌과 기와를 올린 건물과 세월의 흔적이 담긴 경강역 간판에서 아직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카페와 화장실은 물론 펫 바이크 이용자를 위한 반려견 운동장도 마련돼 있다. 휴게실로 사용되는 경강역 내부는 많은 사람이 붙인 쪽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 촬영지임을 알 수 있는 사진도 붙어 있다. 경춘선 옛 김유정역 맞은편에는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돼 있다. 작가 김유정은 1933년, 잡지 ‘제일선’에 <산골 나그네>를 발표한 후 삶을 마감하는 1937년까지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등 3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고증을 통해 복원한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관,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옛 백양리역은 무궁화호가 다니던 시절 간이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939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되었고 2010년에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며 새로운 백양리역이 생겼다. 대합실에 걸린 열차 시간표와 운임표, 역장의 제복과 모자, 우체통, 공중전화기는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소환한다. 9월 말이 되면 역 앞에 펼쳐진 밭에 하얀색 메밀꽃이 만개한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천동과 삼악산 능선을 잇는다. 운행 길이 3.61km로 우리나라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66대의 캐빈 중 20대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이다. 상부 정차장에는 왕복 822m의 데크 산책길과 길이 52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의암호와 붕어섬, 춘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글·사진 : 오원호(여행 작가)
    • 문화/관광
    • 국내광광
    2024-04-08
  • 관광공사·태국 국가혁신원, 양국 트래블테크 육성 위해 손 잡았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태국 국가혁신원과 4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한-태 트래블테크 육성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국 국가혁신원(National Innovation Agency)은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기술개발, 혁신, 스타트업 분야의 핵심 실행기관이다. 관광, 농업(음식), 소프트파워(문화) 등 태국 주력 산업과 혁신 기술 접목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육성, 해외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트래블테크 성장 지원 및 관광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관광 분야 스타트업·투자사·파트너사 발굴 ▲정부 정책 및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정보 교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13년간 축적해 온 관광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기업 대상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싱가포르와 도쿄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해 현지 사업화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 정부와의 관광 분야 협력 사업 또한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태국은 자국 관광산업의 디지털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국가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트래블테크 협력 관점에서 국가 간 관광교류를 촉진하고 나아가 한국 관광벤처기업의 서비스 수출을 통해 관광산업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양국은 지난해 외교 수립 65주년을 맞아 동남아 국가 중 최초로 관광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양국 여행객 교류 확대, 교통ㆍ숙박ㆍ체험 등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포함한 관광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 문화/관광
    • 전시/행사
    2024-04-08
  • 수도권에서 제주관광 민관협업 마케팅 총력 펼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3월 28일(목)부터 3월 31일(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하여 제주관광 붐업 분위기 조성과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홍보를 위해 제주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 내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4 내나라여행박람회는 로컬여행, 함께하는 여행, N성비여행, 교감하는 여행,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 등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제주관광홍보관에서는 지난 2월 1일에 개최된 ‘2024년 제주관광진흥시책 통합설명회’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 관광협회, 관광공사 등 관광 관련 공공과 민간이 합심하여 협업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강동훈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 8명이 내나라여행박람회장을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기원하는 민관공동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제주관광홍보관은 아름다운 제주해안을 따라 달리는 제28회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와 제주 원도심 올레길인 제주시 성안올레, 서귀포시 하영올레 홍보와 더불어 가성비 가득한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와 제주 워케이션, 카름스테이 등 제주의 숨은 매력을 느낄수 있는 체류형 관광모델 등을 홍보하고, SK핀크스 등 도내 관광사업체의 B2B, B2C 판촉활동 또한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주해녀 망사리 보틀백 만들기 이벤트, 포도호텔 숙박권 등 제주여행상품 현장구매고객 대상 제주보리 막걸리키트 증정,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 신규 회원유치 이벤트 등 제주관광 체험유도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문화/관광
    • 전시/행사
    2024-04-05
  • ‘미식여행’을 맛보다! 서울국제관광전, 5월 개최
    국내외 관광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이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미식여행을 맛보다’를 테마로 개최된다. 관광전의 테마인 '미식여행을 맛보다'는 UN Tourism(명칭 변경. 전. UNWTO)이 올해 전 세계에 내건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로 이번 관광전에서는 이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관광전에는 국내외 지자체를 비롯한 기초 자치단체, 그리고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약 40여 국가, 400여 기관 및 업체 약 500여 부스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여행지 정보는 물론, 미식, 취미, 힐링, 엑티비티 등 테마별 정보와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준비되어 있다. 또한, 참가 기관 및 업체는 다양한 홍보 지원을 통해 각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고 테마를 중점으로 흥미와 방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관광전의 전시행사는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여행상품특별판매관 ▷관광벤처·스타트업특별관 ▷전통문화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월드푸드마켓존 ▷플리마켓존 ▷노플라스틱SITF ▷가정의달 특별존 등이 기획되며, 여행상품특별판매관에서는 테마별로 다양한 여행상품들을 관광전 특별 할인가로 현장 구매할 수 있어 관광전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매우 알차고 유익한 관광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관광전에서 특별히 주목할 부분은 전시회와 같은 기간 약 20여 국가의 관광분야 장·차관급 인사 및 UNWTO(세계관광기구)가 함께하는 ‘제3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동시개최 된다는 점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람과 지구를 위한 미식 여행’ 등 전시회와 동일한 테마로 관광 리더스 포럼 등을 진행,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 문화/관광
    • 전시/행사
    2024-04-05
  • 달라진 중국 관광 트렌드 겨냥 방한객 유치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인 방한 수요에 발맞춰 중국 현지 여행업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직접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공사는 한ㆍ중 문화관광 활성화 및 중대형 교류단체 유치를 위해 중국 산둥지역 중심의 산동아태국제여행사그룹, 현지 유관협회 등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둥지역은 한국과 인접하고 항공 및 페리 등 다수의 교통편으로 단체관광 비중이 높은 편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단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봄꽃, 단풍 시기 한중문화교류 테마상품, 서예 교류 단체, 태권도 연수단체 등 올해 2만여 명 이상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중국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 ‘2024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를 개최한다. 공사는 이와 연계해 광둥성 유력 여행사인 광지려국제여행사 등 광둥, 푸젠, 하이난 지역을 대표하는 15개 여행사 및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달라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미식, 웰니스 등 테마별 체험형 신규 방한상품을 기획하고 공동 방한 유치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기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특성이 한 번에 최대한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주유형과 단체관광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더불어 현지와의 교류를 원하는 특수목적단체(SIT) 및 개별여행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공사는 다변화하는 중국시장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유치 마케팅을 추진해 방한시장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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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산업
    2024-04-05
  • 한국관광공사, 카자흐스탄에 K-교육여행 열풍 일으키나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이하 NIS*)’ 학생단체 100명이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유수의 대학을 방문하고 경복궁, 해운대 등 한국 주요 관광지도 찾았다. * NIS (Nazarbayev Intellectual Schools):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과학 분야 글로벌 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 5세부터 18세까지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있는 명문 학교(전국 22개교 재학생 총 16,200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년 7월 K-ETA(사전전자여행허가제도)가 17세 이하의 경우 면제되고, NIS 학생들의 해외 유학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방한 캠퍼스 투어 상품을 개발했고 작년 11월, NIS 학생단체 200명을 최초로 유치했다. 이번 방한은 단 5개월여 만에 재 성사된 것이다. 1인당 3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91명 포함 인솔 교사, 학부모 등 총 100명이 방문해 KAIST, UNIST,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등 총 5개 대학의 캠퍼스 투어와 더불어 입시설명회에 참석했다. 이후 경복궁, 롯데월드, 해운대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한국의 첨단 기술의 메카인 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도 방문했다. 이외에도 홍대 거리투어와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 조희진 국제마케팅실장은 “2023년 카자흐스탄 방한객은 4만 6천여 명으로 2019년 대비 약 88% 회복했다”라며 “공사는 다양한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개발해 향후 5년 이내에 카자흐스탄 관광객을 연간 10만 명 이상 유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문화/관광
    • 관광산업
    2024-04-05

실시간 문화/관광 기사

  • 감당할 수 없는 한국의 매력에 도전해봐! 챌린지코리아(Challenge Korea)!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성공과 2027년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달성을 위해, ‘챌린지코리아(Challenge Korea)’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첫 포문은 ’23년 신규 한국관광 해외광고로 시작한다. 신규 광고는 금일 오전 10시 공사 유튜브(Imagine Your Korea)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공개된다. 올해 광고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겸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가 직접 출연해 ‘한국만의 역동적이고 독특한 K-문화 체험에 도전해 보라(챌린지 코리아)’는 도발적이고 강렬한 방한 메시지를 통해 K-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홍보한다. 총 4편으로 제작된 신규 광고는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K-문화와 관광지를 담고 있으며, 한국을 표현하는 흥미로운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댄스편(Dance Dance Dance)’은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DJ 페기 구(Peggy Gou)의 감각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K-팝 댄스, 전통 줄타기와 태권도 군무, 줄넘기와 자전거를 활용한 춤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남녀노소가 함께 춤을 통해 한국인의 열정과 흥을 표현했다. 특히, 세계적인 댄스 크루인 ‘저스트절크’와 K-댄스 전도사인 ‘리아킴’이 스트릿댄스 등을 선보여 광고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한국 MZ세대들의 명소가 소개된 ‘푸드편(Battle of K-Food)’은 칼국수, 안동찜닭, 떡갈비, 길거리 음식(떡볶이․튀김․순대) 등 실제 한국에서 사랑받는 지역음식을 소개하고, 전주 가맥거리, 서울 광장시장, 강릉 초당순두부마을 등 한국만의 특색있는 맛집 거리의 분위기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밖에도 SNS 인증샷을 목적으로 떠나는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포토스팟편(Shooting Star)’, 한국의 미래 모습와 도시의 야경을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퓨처편(Hello Future)’까지, 다양한 테마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영상에 담아내어 외국인들의 방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세계 10여 개 국가의 랜드마크 전광판을 통해 신규 광고가 송출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최초로 3D 광고가 미국 타임스퀘어와 도쿄 신주쿠 디지털 전광판 등에 송출되어 바이럴 홍보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22개국 글로벌 MZ를 타겟으로 유튜브, 메타, 틱톡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6.27(화)부터 7.2(일)까지 6일간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이하 ‘하이커’) 전 층에서 ‘챌린지 코리아 위크(Challenge Korea Week)’가 진행된다. 특히 3층에 해외광고 아카이브존을 조성,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역대 해외광고의 변천사와 2023년 신규 광고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음식(루에랑), 패션(단하), 뷰티(디어달리아), 라이프스타일(오이뮤) 등 각 분야별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K-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K-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이커 2층~5층에 조성된 K-브랜드 팝업 부스를 모두 체험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5.23(화)부터 6.16(금)까지 진행된 ‘챌린지 코리아 콘텐츠 어워즈’에는 총 1,630명이 참여, 대한민국의 맛·멋·밈(Meme)을 홍보하는 매력적인 콘텐츠(영상 및 이미지)가 발굴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26개 작품이 선정되며, 6.30(금) 오후 2시 하이커 5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 콘텐츠는 한국관광 해외광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 김장실 사장은 “이번 챌린지 코리아(Challenge Korea)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K-컬처의 매력이 실제 K-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관광
    2023-06-29
  • ‘제주관광’ 제주도로 떠나는 가성비 투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여러분! 제주도로 오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협회가 해외로 가는 국내 관광객을 제주도로 오게 하기 위해 제주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강인철 회장직무대행)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자체별 국내외 관광객 유치 본격 재개 시점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제주관광 고물가 시비에 대한 오해 해소를 위해 6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수도권 관광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주관광 설명회를 해외로 빠져나가는 내국인 관광객 수요를 제주도로 유치하기 위해 진행되는 할인 프로모션 홍보와 권역별 로드홍보 추진 등 제주도의 관광홍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대내외로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해외여행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운항편수를 늘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제주 기점 국내석 좌석난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로 올해 1분기 적자가 32억 3500만달러(약 4조2800억원)로 3년만에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고 해외로 나간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1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항공 항공수송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항공을 오고간 국내선 항공기는 5만3555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만5924편보다 4.2%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며 이 기간 평균 공급석은 8만3799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9364석 보다 6.2% 줄었다. 제주공항은 오가는 국내석 공급석이 하루 평균 5500석 이상 줄어 들고 높은 물가와 유가, 인건비 등 비용의 증가 전기세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더해지며 도내 관광사업체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도내 관광사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 이벤트”를 시행하고 항공권을 제외한 제주관광과 관련된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1인당 5장씩 제공하여 1인 최대 10만원의 할인혜택과 더불어 하나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추가 10%의 할인을 제공하여 최대 30%의 높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탐나오를 통해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소재 향토음식 전문점 A식당 향토음식 상차림 2인을 구매할 경우 정상가 68,000(2인)인 음식을 탐나오 할인가에 빅 할인이벤트 할인쿠폰과 카드사 제휴 할인까지 받아서 48,000(2인)에 제주산 재료로 정성껏 만든 갈치조림, 돔베고기, 고등어구이, 보말미역국 등 제주 향토음식 한상을 즐길 수 있었고 제주 시내 공항 인근에 위치한 4성 S호텔 스탠다더블 정상가 242,000원을 탐나오 할인가에 빅 할인이벤트 할인쿠폰과 카드사 제휴할인 혜택까지 받아서 75,520원에,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5성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W호텔 슈페리어트윈(바다 전망) 정상가 393,000월을 193,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윌니스 프로그림 2인 무료의 다양한 혜택도 받아 볼 수 있었다. 또한 ‘여행가는 달’을 맞이하여 6월 한달 동안 탐나오을 통해 시티투어버스(해안코스, 도심코스) 1일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12,000à6,000)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도는 제주도 관광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자정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달 12일 제주도는 자율제인 전세버스 운임 및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하여 시행하는 내용을 담을 ‘전세버스 운임요금’ 공고를 내고 도내 모든 운송사업자가 신고된 기준 이상 요금을 받으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정지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한동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지난 9일 도내 관광 물가안정 및 미풍양속을 개선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여 도내 관광지 물가 실태조사 사업을 신설하고 공정관광위원회에서 바가지 요금 등 관광 관련 미풍양속을 다루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며 "서울, 부산, 광주 현장 로드홍보를 통해 제주관광 이미지와 탐나오 빅 할인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으며, SNS,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도 전방위적으로 펼치는 한편, 제도적 정책적 자정의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여 제주관광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 이라고 밝혔다. 설동규 기자
    • 문화/관광
    • 국내광광
    2023-06-16
  • 한국관광공사 직원들, 강릉 산불피해 지원 성금 전달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9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3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관광공사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되었으며,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되어 피해 지역 복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대규모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민들께 위로를 전하며,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성금이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강릉 산불 피해로 위축된 강원 여행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는 달 등 대규모 캠페인 연계 강릉여행 방문 유도 ▲근로자휴가지원 참여근로자 대상 강릉 숙박업소 500여 개소 할인 지원 ▲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가자! 동해안으로!」 특별캠페인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문화/관광
    2023-05-19
  •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형 기업회의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글로벌 기업행사인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이하 유사나)의 ‘2023 아시아 태평양 컨벤션’이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주, 필리핀 등 16개 국가에서 1만여 명의 유사나 직원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작년 8월에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 4개 기관이 협력하여 말레이시아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으로 유치하게 된 행사이다. 공사는 행사기간 동안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합죽선(접이식 부채)에 한글이름 도장찍기 체험, 한복모델과 사진촬영, 1330 관광안내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주최기업과 유치 협력기관들은 이번 기업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기여하자는데 함께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유사나 측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1천 개의 푸드팩을 담아 국내 지역아동센터 취약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권종술 MICE실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형 기업회의 행사로,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행사로 만들고자 관계기관들이 함께 고민했다”며, “MICE 영역은 특성상 대면활동을 중요시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향후 기업회의·인센티브 목적의 대면 관광이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문화/관광
    • 전시/행사
    2023-05-08
  • 한류 팬 유치 위해 공사와 업계가 손 맞잡는다
    - 한국관광공사,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한류 여행상품 지원 설명회 실시(4.25) -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4월 25일(화)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류를 대표하는 여행상품 개발 및 모객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바운드 여행업계, 항공업계 등 총 1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K-팝 콘서트와 공연관광 축제 웰컴대학로 등 한류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와 모객 지원에 대한 설명회와 B2B 상담을 진행했다. 공사는 먼저 5월 드림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천, 서울, 부산, 제주에서 개최하는 주요 K-팝 콘서트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특별콘서트 티켓’을 여행사의 K-팝 관광 상품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3 한류테마 대표코스 51선‘에 포함된 최신 한류테마 관광지를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개발할 한류 전문여행사를 선정하여 한류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5월 초 한국관광산업포털(touraz.kr) 또는 KATA누리집(ka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사뿐만 아니라 콘서트를 개최하는 4개 지자체와 10월 개최되는 웰컴대학로 축제 연계 K-공연 관광 상품화를 위해 공연업계도 함께 B2B 상담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한류 여행상품 개발에 힘을 보탰다. 공사 김동일 한류콘텐츠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최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본격적인 방한상품화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사와 업계가 손을 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다양한 한류 상품 개발 및 모객 지원을 통해 여행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문화/관광
    2023-04-26
  • 열두 굽이 봄을 깨워 달리는 충북 보은 말티재
    위치 :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말티재전망대) 어디든 내달리고 싶은 봄이다. 봄이 마음을, 길이 바퀴를 움직인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국도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 말티재가 나온다. 이름부터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를 뜻하는 ‘재’를 합쳤다.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도말티재에서는 절로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그래서인지 창문을 내리고 계절을 만끽하는 드라이브 여행에 제격이다. 길이 험해 버스 시동이 꺼지던 일은 추억이다. 도로가 지금 모습으로 정비된 후 승용차부터 픽업트럭, 버스, 자전거까지 바퀴가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린 드라이브 코스다. 나무가 새잎을 틔운 봄엔 굽잇길이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장재저수지에서 해발 430m 정상까지 약 1.5km 거리로,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표지판 옆에 세운 세조의 조형물이 말티재의 시작을 알린다. 지금은 황매화 1만 8000주가 이제나저제나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이다.노란 매화 향에 취해 굽이마다 설치된 반사경을 놓치지 말자. 핸들을 좌우로 돌릴 때, 반대편 차량을 확인하며 안전 운행할 것. 돌고 도는 굽잇길에 역사가 켜켜이 쌓였다. 말티재는 장안면 장재리와 속리산면 갈목리를 연결하던 고개인데, 인근 터널이 뚫리기까지 속리산과 법주사로 향하려면 이 길에 발자국을 남겨야 했다. 신라가 삼년산성을 쌓을 때부터 주요 교통로로 이 길을 사용했다고 전하고,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에 행차할 때 임금이 다니는 길을 닦기 위해 3~4리에 걸쳐 얇은 돌을 깔았다는 내용이 조선 관찬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있다. 태조 이성계는 왕이 되기 전, 법주사 말사인 상환암에서 백일기도를 올리려고 험준한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특히 말티재는 조선 7대 임금 세조와 인연이 깊다. 세조는 한양에서 청주를 거쳐 속리산으로 향할 때 말티재를 넘었다. 수양대군 시절부터 스승이던 신미대사를 만나러 온 길이었다. 세조가 고개에 이르러 연에서 내려 말로 갈아탔다고 전해지는데, 가마가 오르지 못할 정도로 가팔랐기 때문이다. 왕도 힘겹게 오른 말티재에 자동차 길이 개설된 건 1924년. 도로 폭을 확장해 지금 모습의 원형을 갖춘 것이 1960년대니, 그 옛날 걸어서 고개를 넘던 사람들에게는 내뱉은 숨만큼 각자 사연이 있었겠다. 스릴이 넘치는 S자 코스를 완주하면 백두대간속리산관문이 맞이한다. 관문은 3층 터널로 조성했는데, 아치형 생태 통로를 만들고 양쪽에 자비성과 보은성 현판을 걸었다. 1층은 차량 통행 터널이고, 2층에는 생태 문화 교육장과 상설 전시관, 꼬부랑길카페를 마련했으며, 3층은 야생동물이 오가는 생태 숲으로 복원했다. 말티재전망대는 2층 꼬부랑길카페를 지나 전시관을 통과하면 나온다. 초록 나뭇잎 모양 나선형 전망대가 눈에 띈다. 전망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동시 수용 인원 70명이다. 높이 20m 전망대에 오르면 열두 굽이 말티재가 한눈에 잡힌다. 툭 튀어나온 전망대 끝을 향해 조심스레 발을 내디딘다. 나무 덱이 바람에 흔들려 아찔한데, 고갯마루에 이르러 굽어보는 장쾌한 전망이 긴장하고 올라온 고갯길 드라이브와 맞바꿀 선물이다. 말티재 드라이브 여행은 정해진 코스가 없다. 온 가족이 만족할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의미. 봄 숲을 만끽하려거든 전망대에서 시작하는 순환형 말티재꼬부랑길(10.4km)을 자박자박 걸어보자. 천연림이 좌우로 우거져 상쾌하다. 스카이바이크와 스카이트레일, 집라인, 모노레일을 갖춘 속리산테마파크는 꼭 한번 들러봄 직하다. 현재 모습으로 완성되는 데 10년이 걸렸다. 2012년 말티재권역산림휴양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속리산건강수목원에 이르기까지 약 559억 원을 들인 ‘신상’ 여행지다. 솔향공원과 속리산자생식물원, 키즈레포츠체험장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상춘객의 설렘 가득한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정상에 오른다. 모노레일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망대에서 하행 시각을 예약하고 카페와 공원을 둘러보면 된다. 3층 전망대에서 속리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관음봉, 문장대, 문수봉, 비로봉에 언젠가 오를 다짐을 전하며 카메라 줌을 당기면 보은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까지 보인다. 목탁봉전망대 준공 기념으로 정이품송의 아들 나무를 심었다. 100년 된 살구나무 목탁도 눈에 띈다. 목탁을 세 번을 치면 소원이 이뤄진다니 재미 삼아 두드려도 좋겠다. 말티재전망대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천년 고찰 법주사(사적)에 닿는다. 법주사로 향하는 길목에서 장대한 소나무와 마주한다. 보은 속리 정이품송은 세조와 연을 맺은 지체 높은 소나무다.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걸리지 않도록 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렸고, 돌아갈 때는 소낙비를 피할 우산이 되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폭풍과 폭설, 강풍으로 잘린 가지가 600년 장구한 세월을 대변한다. 약 7km 떨어진 곳에 보은 서원리 소나무(천연기념물)가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서원리 소나무는 정이품송의 정부인 소나무로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된 법주사는 90개가 넘는 말사를 거느린 대형 사찰이다. 호서 지방 최고 사찰을 뜻하는 일주문을 지나 산책로를 걸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금동미륵대불과 호위 무사처럼 나란히 선 전나무 두 그루가 시선을 압도한다. 국보로 지정된 쌍사자석등과 팔상전, 석련지를 비롯해 보물 13점, 충북유형문화재 등 문화유산을 찾아보기만 해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법주사를 가장 알차게 보는 법은 문화해설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법주사에 상주하니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문의하자. 드라이브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보은 삼년산성(사적)이다. 보은군은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로, 470년(자비왕 13)에 삼년산성을 축조했다. 둘레 1.8km에 너비 5~8m, 높이 13~22m로, 현존하는 약 2000개 산성 가운데 유일하게 축조 연대가 정확히 알려졌다. 오정산 정상을 둘러싼 성벽을 보면 산성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출입구는 서문으로 약 340m가 복원됐다. 한반도 고대 산성의 진수를 보고 싶다면 삼년산성으로 갈 일이다. 〈당일 여행 코스〉 말티재→말티재전망대→장재저수지→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속리산자생식물원→속리산테마파크모노레일→목탁봉전망대→보은 속리 정이품송→법주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말티재→말티재전망대→장재저수지→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속리산자생식물원→속리산테마파크모노레일→목탁봉전망대→보은 속리 정이품송→법주사 둘째 날 / 보은 서원리 소나무→보은 우당고택→보은군농경문화관→보은 삼년산성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보은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www.tourboeun.go.kr/tour.do -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www.foresttrip.go.kr - 법주사 www.beopjusa.org ○ 문의 전화 -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043)540-3493 - 속리산관광안내소 043)542-3006 -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043)543-6282 - 말티재전망대 043)540-3220 - 속리산테마파크모노레일 043)542-7998 - 법주사 043)543-3615 - 삼년산성 043)542-3384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보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회(07:30~18:30) 운행, 약 3시간 30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4회(14:00~20:00) 운행, 약 3시간 소요.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3회(07:05, 10:30, 17:3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510번·511번·520번 농어촌버스 이용, 갈목리 정류장 하차, 속리산테마파크모노레일까지 도보 약 6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보은시외버스공용정류장 043)542-0160 ○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청주 JC→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속리산 IC 속리산·법주사 방면 오른쪽→상장교차로 좌회전→구인삼거리 법주사·말티재 방면 우회전→장재삼거리 속리산·법주사 방면 우회전→말티재 ○ 숙박 정보 -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 속리산면 속리산로, 043)540-3220, http://songnihuyang.foresttrip.go.kr - 레이크힐스호텔 속리산 : 속리산면 법주사로, 043)542-5281, https://songnisanlakehills.modoo.at -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 장안면 속리산로, 043)543-6282, www.foresttrip.go.kr - 어라운드빌리지 : 탄부면 사직1길, 070-8638-6214, http://aroundvillage.kr ○ 식당 정보 - 속리산큰집 : 큰집정식·산채비빔밥, 속리산면 법주사로, 043)543-3720 - 코끼리식당 : 자연산버섯전골, 보은읍 삼산로2길, 043)544-4567 - 화성가든 : 대추정식·한우생등심, 보은읍 교사삼산길, 043)544-2035 - 엄마손칼국수 : 칼국수, 보은읍 삼산남로, 043)543-2007 ○ 주변 볼거리 오장환문학관, 펀파크 등 글·사진 : 길지혜(여행 작가)
    • 문화/관광
    2023-04-24
  • 한국관광공사,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무장애 관광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여행이라는 ‘Tour4all’을 주제로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무장애 관광 사업 홍보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했다. 4월 19일 오후 2시 반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 공사 김장실 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체육회 등록 선수 등이 참석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추구하는‘#WeThe15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지난 19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하이커 그라운드는 캠페인 상징색인 보라색 조명으로 뒤덮었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는 2015년부터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두가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132개소의 열린관광지를 선정하였으며, 물리적 환경 개선 외에도 무장애 관광 편의정보 제공, 장애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 박종선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를 제고하고, 무장애 관광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문체부, 장애인체육회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문화/관광
    2023-04-21
  • 관광공사-통영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통영시는 관광산업의 디지털전환 및 맞춤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4월 18일 통영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통영 원도심 여행 디지털 플랫폼 ‘통영원픽’ ▲섬 관광 맞춤정보 서비스 ‘아일랜드 570’ ▲섬 관광객을 위한 오프라인 ‘아일랜드 웰컴 센터’ ▲도심 속 야간관광 특화 콘텐츠 ‘투나잇 통영’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3년간 총 80억 원의 예산(국비, 지방비 각 40억 원)을 투입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2024년까지 서비스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한 후, 2025년에는 사업을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통영시는 본 사업을 통해 개인 맞춤형 여행코스를 계획해주는 AI 통영메이트 서비스와 동피랑 등 통영의 주요 관광지와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한다. 특히, 통영 시내와 섬 사이의 교통이 중요한 만큼 실시간 여객선 위치와 날씨에 따른 예약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 구축된다. 또한 주민, 전문가 등이 포함된 지역 협의체를 구축하고, 공사와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스마트관광 생태계의 확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통영은 2022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1호로 선정되어 공사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 경험이 있으므로,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관광 서비스를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섬과 해양 자원을 보유한 통영시에 스마트관광을 도입하여 스마트 해양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관광
    2023-04-21
  • 뉴욕 고등학생 105명, K-컬처의 나라 한국으로 수학여행 온다
    미국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다시 시작되었다. 미국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고교생 105명이 4월 7일부터 1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한국을 여행한다.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내 K-컬처 열풍을 견인하고 있는 MZ세대가 한국을 방문해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과 미국 양국의 미래세대 간 문화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는 뉴욕 할렘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되었다. 이 학교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으며, 태권도, 부채춤 등 한국문화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한국어 성적 우수자들로 구성된 이번 수학여행단은 여행 기간 중 한식 만들기, 한복 체험, 노래방, 넌버벌 공연 관람 등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해보고, 한국관광공사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 K-팝, K-드라마 등 콘텐츠를 즐길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인천, 대구, 경주, 나주 등에 위치한 교류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인근 관광지를 여행한다. 또한,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며 한국 가정문화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관광공사 이영근 국제마케팅실장은 “한국방문의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원거리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 MZ세대가 열광하는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관광
    2023-04-14
  • 공사-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일-가정 양립을 위해 손잡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은 경력보유여성 대상 관광일자리 취업 및 경력 지속 지원을 위해 3월 30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는 여행사, 벤처기업 등 서울 내 관광기업에서 희망하는 관광ICT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재단에서는 인턴십을 통해 수료생 중 최대 20여 명에게 임금지원(생활임금x3개월) 및 계속고용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장려금(백만 원x3개월)도 지원할 예정이다. ICT 교육은 4월 17일~5월 9일, 4월 24일~5월 16일 총 2회 진행되며, 과정별 30~40명으로 구성된다. 모집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로 상세내용과 신청방법은 공사운영 관광인력포털 ‘관광인(academy.visitkorea.or.kr)’,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 또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누리집(seoulwoman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노동력이 필수적인 관광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신중년 및 경력보유여성 대상으로 ‘19년부터 지역 걷기여행,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그간 584명의 수료생을 배출, 이 중 127명이 취업에 성공하였다. 또한, 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관광기업들의 신규채용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요구를 고려하여 지자체, 유관기관 등 협업 기관을 적극적으로 발굴, 재단에서 대행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인건비도 일부 지원 예정이다. 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2년 출산율 0.78명, ’25년 초고령화사회 진입 등을 고려한다면, 경력보유여성, 신중년 등 다양한 계층에서의 관광산업 일자리 진입이 국가관광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라며, “이번 재단과의 업무협약처럼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관광인재양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문화/관광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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